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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대문 맛집:: 사마르칸트 시티(Samarkand City)

by Emo_clew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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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튜버 끄박준빈(?) 님의 우즈베키스탄 여행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 중입니다. 코로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해외여행 가기도 움츠러들고 해서 간접 여행 느낌으로 동대문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에 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직원분은 한국인은 아니였던것 같네요. 하지만 한국어는 잘하십니다! 가게에 외국 손님들도 많고 인테리어도 외국 풍이라 간접 여행 느낌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는 해외여행하고 있다.. 망상ㅋㅋ)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국적입니다. 의자와 식탁보 문양이 화려해서 좋네요. 음악도 중앙아시아틱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창가에 비치는 햇빛과 화분과의 조화 또한 어울리네요.

입구에 이렇게 빵들을 판매도 하는것 같습니다. 빵으로 프랑스가 유명하지만 중앙아시아도 정말 빵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윗 사진 기준으로 원반형 모양 오른쪽의 빵(이름은 '빵속에 고기(3000원)')은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패스츄리와 만두를 섞어 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부에 만두 속 처럼 고기가 들어가 있었고, 후추 같은 향신료 향도 꽤 강했습니다. 현지에서는 가격이 더욱 저렴할 것 같은데... 중앙아시아 가면 무조건 다시 한번 먹어볼 것 같네요.

메뉴판입니다. 처음보는 음식들이 많아서 음식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읽느라 주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전부 다 맛있어 보여서 이것저것 시키고 싶었지만 그래도 그중 제일 맛있어 보이는 요리 몇 가지를 선택해서 주문했습니다.

첫 번째 요리는 LAGMAN (쇠고기 칼국수 7,000원)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매워 보이지만 칼칼한 맛은 아닙니다. 고기도 적당히 들어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면이 우리나라의 칼국수 면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뭔가 면이 뚝뚝 끊기는 스타일이랄까? 하지만 이 또한 외국음식이기에 차이점을 감안하고 먹어보니 맛이 있습니다. 멕시코 여행때 먹었던 Pozole 와도 맛의 느낌은 비슷합니다. ( 외국에서 이런 국 종류 음식을 먹다 보면 국밥이 정말 끌립니다. 해외에는 없는 국밥....) 

두 번째 메뉴는 쇠고기 볶음밥이었고 가격은 8,000원쯤 된 것으로 기억한다. 반찬으로 당근 샐러드도 같이 주십니다. 이 메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향신료를 좋아해서 그런가 중앙아시아 음식이 잘 받네요. 쇠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살살 녹습니다. 

마지막으로 쇠고기 꼬치(6,000원) 과 양고기 꼬치(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이 메뉴도 역시 만족이었습니다. 먹으면 먼저 불향이 느껴지면서 씹을 때 육즙이 풍성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소스와 곁들여서 먹어도 맛이 있네요.

메뉴의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 친구들이나 지인분들과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같이 식사하기 좋은 식당 인것 같네요. 

사진에는 담지는 못했지만 케이크도 판매하네요. 중앙아시아 디저트도 다음에 오면 맛보고 싶네요. 

*** 내돈내산 맛집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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