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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연남동 맛집 :: 서대문 양꼬치 BAR

by Emo_clew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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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4:00 - 새벽 02:00

어느 날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 텐데'를 보다가 연남동의 '서대문 양꼬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게 이름은 '서대문 양꼬치' 였는데 조금 더 대중적으로 '서대문 양꼬치 BAR'로 변경된 것 같네요!

양꼬치 집답게 양꼬치도 맛있어 보였지만 메인 요리인 마라 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 소개되어서 그런지 웨이팅 15분 정도 하고 입장했습니다. 종이에 전화번호 적고 테이블이 비면 사장님이 전화해주십니다. :) (옆 테이블 손님도 성시경 채널 이야기하는 걸로 봐서 유튜브 영상 보고 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마라 전골에 옥수수 면 추가했습니다! 고기는 소와 양 선택 가능한데 소로 주문한다는 것을 까먹어서 기본으로 정해진 양고기 마라 전골이 나왔습니다. 양고기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마라 국물도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먹다 보니까 금방 증발해 버리는 것 같아서 불 조절 필요할것같습니다. 불조절 버튼도 중국어라 조작에 살짝 당황했지만 성공 ㅋㅋㅋ 

뜨거운 마라 전골과 함께 소랑 주도 주문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잔과 같이 주십니다 ㅋㅋ '랑주'가 있는데 작은 버전은 '소랑 주' 인 것 같습니다(맞나?ㅋㅋ).

한입 들이키면 기름지고 담백한 마라 전골이 싹 내려가는듯한 깔끔함에 뜨거움이 가슴에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 이거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데? 했는데 반 정도 마시고 나니 슬슬 혀가 마비되는 듯하게 아립니다 ㅋㅋㅋ 향은 파인애플 향이 나네요.

도수는 45% 라 취하기도 취하네요. 45%의 도수에 비해 엄청 강력한 술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한 번에 훅 가버릴 것 같은 위기감이 찾아와서 딱 한 병만 마셨습니다 ㅋㅋㅋ 좋은 경험이었네요 :)

이후에는 꿔바로우와 타이가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주문이 밀렸는지 꿔바로우 주문하고 20분 정도가 지나서야 내주시네요. 만석이었고 정말 바빠 보여서 이해는 갔습니다. 꿔바로우 맛은 달달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좀 강했습니다. 저는 중국집에서 먹는 탕수육이 훨씬 더 맛났네요 ㅋㅋㅋ 하지만 시큼한 맛을 잡아 준 타이가 맥주가 있었으니......

생맥주로 나왔는데 일반 맥주나 다른 해외 맥주에 비해서 고소한 느낌이 좀 더 강한 맛이어서 저는 호불호 중에 호! 추천드립니다 ㅋㅋㅋㅋ 

각종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맛집 영상에서 소개되는 집들을 몇 번 가봤지만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은 왜 맛집인지 납득이 가더군요. 여기도 맛집이라 불리는 만큼 정말 맛있게 먹다 갔습니다. 웨이팅 시간과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던 것만 빼면 만족했던 맛집이었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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