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탈리스커 10년 산입니다. 피트 향이 들어간 위스키인데 아드벡이나 라 프로익 같은 피트 향이 훨씬 더 강한 위스키에 들어가기 전 입문용으로 많이 찾는 위스키입니다. 저도 바에서 쿨일라 8년 산이나 아드벡을 마셔 보았는데 처음 느껴보는 향( 치과 냄새? 약 냄새?) 이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을 하는지 자주 마셔보고 음미하다 보면 후각도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참 매력 넘치는 위스키네요. 탈리스커 10년 산 같은 경우는 병마개를 따자마자 강한 피트 향이 코를 찌르지는 않으니 한번 마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남대문에서 6만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 향은 은은한 피트 향과 과일향이 나네요. 상자에도 나와 있듯이 MADE BY THE SEA. 증류소가 해안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있다 보니 바다 냄새와 짠맛 또한 살짝 느껴지네요. 바다와 잘 어울리는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안주로 굴 같은 해산물과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
조니워커 그린라벨처럼 블렌디드 위스키에도 많이 쓰이는 탈리스커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싱글몰트로도 출시를 하여 인기가 많네요. 위스키의 역사를 보면 작은 증류 회사가 성장을 꾸준히 해오지만 결국에는 디아지오가 인수하는 엔딩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 그럼에도 탈리스커 10년 산이 있기에 디아지오의 인수가 그리 나빠 보이지만은 않게 보이기도 하네요 ㅋㅋ. 알코올 도수는 45.8%! 이것 이외에도 탈리스커 Strom(45.8%), North 57˚(Cask Strength), Dark Storm은 NAS(Non Agement State)로 45.8% 정도 되는 알코올 도수,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되는 12년, 20년, 25년, 30년, Distiller's Edition으로 탈리스커와 피트 향이 입맛에 잘 맞으시면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Skye 섬에 있는 Talisker Bay입니다. 이런 풍경을 보면 위스키가 적절한 조건에서 만들어지기 위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기에 그에 합당한 퀄리티가 따라주는 위스키가 생산되는 것 같습니다. 탈리스커 한잔에 바다와 그 증류소를 생각하며 음미하면 그 맛과 풍미가 더해지는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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