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부 나하 벤(bunnahabhain) 12y
도수: 46.3%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Singlemalt whiskey)
용량: 700ml
아일라 섬 북쪽에 증류소가 위치한 부 나하 벤 12y을 맛보았다. 부나 하벤은 강의 입구라고 해석이 된다고 한다.
그 이름 답게 증류소도 강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 , 이로 인해 바다의 짠맛을 느낄 수 있다.
아일라 섬하면 코를 찌르는 피트 향의 성향이 짙다. 하지만 부나 하벤은 첫 잔을 마셨을 때 다른 아일라 위스키에 비해 가벼움을 느꼈다. 피트 처리하지 않은 맥아를 증류하기 때문인가 보다. 이 때문에 피트 향에 거부감이 있지만 아일라 위스키를 마셔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위스키이다. 피트 향이 짙을 것이다라는 환상을 깬 가벼운 맛, 그리고 향긋한 향이 맴돌면서 끝으로는 바다의 짠 냄새와 맛을 느낄 수 있다.
병의 색이 검정이여서 묵직하고 향이 고약할 줄 알았는데 역시 겉모습이 전부를 대변하지는 않는가보다.
개인적으로 부나 하벤은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던 위스키 같다. 잘 맞지 않기라기보다는... 잘 찾지 않을 것 같은 위스키..?
라이 위스키는 고유의 피트 향, 위스키 종류마다 피트 향의 레벨이 다르고 , 버번위스키는 캐러멜 향과 달달한 맛처럼 첫 한잔을 마셨을 때 뇌세포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위스키들이 있다.
부나 하벤은 아일라 섬에서 만들어져서 뭔가 강력하겠지...? 와는 다르게 라이트 한 느낌이고 단맛과는 다른 스파이시함이 존재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중간자리를 지키면서 어중간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그래도 아일라 위스키 중에 이런 색깔과 느낌을 가진 위스키가 있다고?! 하며 생각해보기에는 좋은 위스키인 것 같다.
18년 산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어떤지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새로운 경험은 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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