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글렌 스코티아 (Glen Scotia) 1832
도수: 46%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Singlemalt whiskey)
용량: 1L
이번 리뷰는 스코틀랜드 캠벨타운에서 생산되는 클렌 스코티아 1832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증류소가 더욱 많았지만 최근에는 몇몇 증류소들이 문을 닫게 되어 현재는 캠벨타운 지역에 3개의 증류소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글렌 스코티아는 유명한 위스키는 아니면서 유니크 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 캠벨타운의 특징은 약간의 이탄과 소금을 사용해 캠벨타운 고유의 위스키 맛이 있고, 피트 향답게 숯 향기가 강하게 남기도 합니다. 더운 날씨에서 위스키를 생산하게 되면 증발하게 되는 위스키를 '천사의 몫(Angel's share)'라고 부르는데 , 영국의 흐린 날씨 덕분에 위스키 증발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위스키 하면 왜 스코틀랜드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만 위스키로 유명한 카발란 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Angel's share 가 20% 가까이 되지만 빠른 숙성으로 인해 숙성 년수를 굳이 표기를 안 해도 맛과 풍미가 좋아 많이 팔리는 위스키입니다. 반면 스카치위스키는 증발량이 5% 정도로 대만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좋은 맛과 풍미를 위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숙성을 하는 편입니다. 날씨 기후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 캠벨타운을 마시고 난 느낌을 적어보렵니다.
일단 용량이 무려 1L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ㅎㅎㅎㅎ. 향을 맡아봅니다. 역시 피트 향이 느껴집니다.
피트향이 지나가고 느껴지는 맛은 스파이시함과 달달함, 시럽 맛, 사과와 바닐라맛이네요. 그리고 피니쉬로는
건과일과 추가적으로 느껴지는 달콤함으로 여운이 남네요. 피트 향속에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 것을 보면 아메리칸 오크통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역시 저에게는 버번처럼 달콤한 위스키가 잘 맞는 것 같네요,
글렌 스코시아는 다른 라이 위스키처럼 향이 독하지는 않고 은은하면서 버번의 특색도 살짝 느낄 수 있는 위스여서 부담스러운 위스키는 아니네요 :) 증류소들이 점점 문을 닫는 추세이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양질의 위스키를 꾸준히 생산해내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위스키 한잔을 마시며 증류소의 역사와 풍경을 상상하며 주류 취미를 가져보면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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