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5-9.17 기간 동안 개최한 서울 바 앤 쇼에 다녀왔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입장 팔찌를 받고 다양한 위스키, 전통주 , 와인 등을 모두 시음할 수 있다. ( 일명 알코올 뷔페.....?)
입장하면 가장먼저 보이는 곳이 아메리칸 위스키 부스였다. 브라운 포맨(BROWN-FORMAN) 부스에서 선보인 버번을 일화나 배경 설명을 들으며 맛볼 수 있다. 평소에도 버번을 즐겨 마시는 편인데 배경 이야기까지 들으니 술맛이 더욱 깊어진다.
영화 킹스맨에도 나왔던 사진 가운데에 위치한 올드포레스터 스테이츠 맨은 아쉽게도 한국에 없다고 한다. 영화 속 장면에 에그시랑 같이 올드 포레스터를 까며 한 병을 맛있게 다 비운 장면이 납득이 가능한 맛이다. 기본 올드 포레스터 보다 맛이 좀 더 달달하고 좋다. (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도 출시 기원......)
그 옆에는 우드포드 리저브(일명 우포리.....ㅋㅋㅋㅋ)와 라이로 만든 버전 두 병이 있다. 찐득하고 달달한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완벽한 위스키이다. 앞에서 설명해주시는 분은 라이 버전이 더 좋았다고 하시는데 나는 기본 우포리가 더 나았다. 라이 버전은 기본 버전에 비해 맛이 좀 더 부드럽고 맹맹한 맛...? 부드러워서 여성분들이 드시기에도 큰 부담감은 없을 것 같다.
한 가지 단점은 가격이 미국에 비해 사악하다는 점인데... 가격만 착하면 두고두고 먹고 싶은 위스키였고... 많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시음을 해보았지만 본인은 단연코 우포리가 가장 맛있었다!
그다음 부스는 일본 전통주 부스로 이동했다. 일본 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사케나 고구마 뿌리를 증류해서 만든 술... 니혼슈 등... 설명을 들으며 숙성 년수 를 한 단계씩 높여 마셔 보았다. 맛은 한국의 깔끔한 청주 맛인데 향은 더 깊고 기분 좋게 취하는 맛이랄까...? 가격은 좀 사악했다 ㅋㅋㅋ
데낄라를 전시해 놓은 부스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시음은 다음날 칵테일 제조 클래스에서 가능하다고 하셨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급 데낄라들이었는데 병모양도 이쁘고... 멕시코를 한번 가본 사람으로서 나중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하이클래스 데낄라도 한번 맛보고 싶다! ㅎㅎ 부스 담당자분이 멕시코 사람이셨는데 자기 동네 썰도 듣고 프리토킹 재미나게 하고 왔다 ㅎㅎ 데낄라도 클럽에서 원샷 때리는 술이 아닌 위스키처럼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진 또한 시음해보았는데 진 특유의 깔끔함과 향... 좋다! 하지만 즐겨마시지는 않는다 ㅋㅋㅋㅋ 칵테일 전용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서 그런것일까! 진은 유명한 파란 병... 솔의 눈.. 봄베이 사파이어 가 첫 진이었는데.. 솔의 눈 맛이 안 나서 좋았다. ㅋㅋㅋㅋ 봄베이는 진짜 호불호가 갈릴 듯.. 난 불호.. 하지만 LIND&LIME GIN은 라임향이 나서 거부감은 없었다.
내용이 길어질것같아 이후의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 쓰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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